영화 공포의 묘지(Pet Semetary) 2019, 죽은 동물의 원혼이 복수한다
미국, 공포
감독: 케빈 콜쉬
상영시간:101분
출연: 제이슨 클락(루이스), 존리스코(주드), 에이미(레이첼), 주테 로랑스(엘리), 고양이(처칠)
제작사: Di Bonaventura Pictures, Room 101
배급사: 파라마운트 픽처스
제작비: 2천1백만달러(220억)
수익: 1억1천2백만 달러(1200억)
등급: 15세 관람가(R)
관객: 한국 10만명
개봉: 2019년 4월 5일 개봉(미국)
별점:★★☆☆☆☆☆☆☆☆
로튼 토마토 비평가 57%(261리뷰), 일반관객 34%(2970개 평가)
구마구마, 고구마 경연대회 같은 영화
이 영화는 리메이크 영화 입니다. 1989년에 애완동물묘지(Pet Semetary)라는 영화가 있었고
제목도 내용도 동일하게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한국 원제를 왜 원제나 내용과 동떨어지게 만드는지에 대해서는 불만이 있습니다.
저는 이것도 과대 광고의 하나라고 생각을 해요.
생각해 보세요. 공포의 묘지 그리고 애완동물 묘지 느낌이 만이 다르지 않습니까?
이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예산이 2천만 달러 이상 들었다는 이야기를 보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흥행수입으로 1억 달러 이상을 벌었다는 것에 대해 다시 놀랐습니다.
역시 대형 배급사가 깡패....
최근에 묘지와 관련된 공포 영화의 예고편을 재밌게 본 것이 있는데
제목만 보고 이것과 헷갈려서 보게 되었습니다.(아 제목 제발...)
이 영화도 묘지가 나오기는 하는데... 내용이 달랐어요
영화의 내용을 우선 대강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떤 땅에 죽은 생명체를 묻으면 살아납니다.
주인공은 딸이 죽자 딸을 묻어요. 그리고 딸이 살아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이죠..
그게 주제인데... 딸이 죽고 되살아 나오는 장면이 영화 종료 30분을 남긴 시점입니다... ...
위에 써놓은 것처럼 로튼토마토에서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악평을 받은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럴만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2백억이라는 예산은 어디로 다 날려버렸는지 모르겠고,
이야기 전개에서 개연성은 찾을 수 없고
묘지에 묻으면 왜 살아나는지, 그리고 묘지에서 돌아온 사람이 저주를 받은 건지 악령이 씌인 것인지 설명이 전혀 안 나와요
그리고 왜 자꾸 아이가 부모를 살해하는 그런 내용을 만드는지.. 싫습니다... 이런것...
괴물이 되는 것도 아니고, 아이의 모습으로 칼을 들고 그런 거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결말.. 하아.. 이건 정말 고구마 생으로 먹는 기분.. 배드 엔딩... 나쁜 결말입니다.
줄거리를 확인해 보시죠...
그리고 이런 영화 청소년 관람가 주지 마세요.
미국 보세요 R등급이잖아요.. 심의 위원, 이런데서 뭐하는 겁니까...
줄거리(스포일러, 결말 포함)
루이스는 응급실에 근무하는 의사입니다. 그리고 레이첼과 결혼해 딸 엘리와 어린 아들인 게이지 그리고 고양이 처칠과 살고 있죠.
루이스는 응급실 근무에 힘들어하고, 레이첼은 어린 시절 장애를 갖고 있던 언니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트라우마에 힘들어 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한적한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죠.
한적한 곳으로 이사를 왔지만, 루이스는 학교에서 사고를 당해 머리에 큰 부상으로 과다출혈하는 학생을 보게 됩니다..
그는 이사를 한 후에도 그렇게 보기 싫어하던 응급실 상황과 같은 것을 보게 되었다며 머리를 감쌉니다.
그 날 이후로 그는 이 죽은 학생에 대한 트라우마를 겪습니다.
그리고 이 학생의 유령은 가족을 따라다닙니다(?, 뜬금...)
엘리와 가족은 이웃에 사는 할아버지 주드를 만납니다.(주드... 코메디 시트콤 솔로몬 가족은 외계인에서 봐서 개그 캐릭터로 보여요.. 연기는 잘하시지만..)
이게 악연의 시작이죠...
어쨌든 홀로 사는 주드는 엘리와 가족에게 따뜻함을 느낍니다.
그런데 이 가족이 이사한 집은 한적한 국도 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도로에 큰 트럭이 총알 택시 처럼 달리곤 합니다.(무엇...)
처칠이 트럭에 치어 죽는 일이 발생하죠.
엘리는 이로인해 슬픔에 빠집니다.
주드는 그런 엘리를 위해 루이스에게 제의를 합니다.
처칠을 애완동물 묘지 너머에 묻는 것이죠.
누가 봐도 깨름칙한 일인데, 루이스는 착하게(?) 어떤 의심이나 질문없이 하라는 대로 합니다.
그리고 처칠은 살아 돌아옵니다. 너무나 소름끼치는 모습으로
하지만 처칠은 사람을 공격하는 등 이상한 모습을 보입니다.
주드는 루이스에게 그곳에 묻으면 죽은 자가 되살아 오지만 이전과는 다른 것이 되어 돌아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도 아내를 묻었지만, 결국 자신의 손으로 다시 죽일 수 밖에 없었다고 하죠(도대체 그럼 왜 처칠을 묻자고 제안한거지...)
어쨌든 이런 저런 일로 루이스는 처칠을 처리해 버리기로 합니다.
의사인 특기를 살려 처칠에게 마취주사(?)를 놓아 잠재우려는 순간,
처칠은 고양이 반짝반짝 눈망울을 발사(?)합니다. 심쿵(?)한 루이스는 차마 처칠을 죽이지 못하고
멀리 데려가서 풀어놓고 돌아오죠(^^;;;)
아무일 없었던 듯 엘리와 파티를 하는 가족,
그런 엘리에게 국도변 저 끝에 처칠이 보입니다.
반가운 마음에 뛰어간 엘리는 뒤에서 오고 있던 트럭을 보지 못하고 치어 죽어버립니다.(기승전 트럭)
슬픔에 빠진 루이스, 그리고 자책감...
해서는 안 될 결정을 합니다. 엘리를 묘지 뒷편 그곳에 묻어 버리죠.(이게 아마 60~70분 사이...)
엘리는 살아옵니다.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실핏줄이 퍼렇게 목을 타고 올라온 채로...
그런 엘리를 보고 루이스 조차 기겁을 하고 겁에 질려 합니다.
트라우마가 있던 레이첼은 더 기겁을 하죠(사실 트라우마가 있었도 장애가 있는 언니 때문인데 왜 딸한테 ....)
어쨌든 엘리는 제일 먼저 주드를 죽입니다.
그런 뒤에 레이첼을 죽입니다.(이유가... 모르겠어요... 영화를 봐도)
루이스는 게이지를 차 안으로 대피시킵니다.
그리고는 아무에게도 차문을 열어 주지 말라고 합니다.(아저씨 게이지는 그러기에는 너무 어려요...)
루이스가 레이첼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그리고 레이첼은 죽어가면서 '나는 거기에 묻지마'라고 하죠.
순간 엘리가 나타나 루이스를 기절 시키고 레이첼을 데리고 무덤으로 갑니다.
정신을 차린 루이스는 누가 말 안해 줬는데 알아서 무덤으로 갑니다.(예지능력?)
엘리가 너 늦었고 레이첼 묻어 버렸다고 약올립니다.
그리고 엘리(딸)와 루이스(아버지)는 사투를 벌입니다.
(영화 내용상 살아 돌아온다고 해서 대단한 능력이 생기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힘이 강해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루이스는 엘리를 제합하죠.
마지막 끝내려는 순간 뒤에서 뾰족한 것이 루이스를 관통합니다.
바로 레이첼이 깨어난 것이죠.
그렇게 루이스가 죽어버리고, 그들은 루이스를 묻어 버립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차에 갇혀있는 게이지에게 다시 살아난 루이스, 레이첼, 엘리가 다가서면서 끝이 납니다.
(결론 고구마 왕창 투척하면서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