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리뷰 영화 엑시트(Exit 2019)
감독: 이상근
상영시간:103분
출연: 조정석(용남), 윤아(의주)
제작사: 외유내강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제작비: 130억(손익분기점 340만)
관객수: 9월 15일 기준 930만명
개봉:2019년 8월 2일(미국) / 2019년 7월 31일(한국)
별점:★★★☆☆
새로운 소재의 재난 영화 입니다.
물론 비슷한 소재의 영화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근래에 이런 종류의 한국영화가 없었던 것은 사실이죠.
타워나 터널 같은 영화가 떠올랐는데, 이들 영화와는 다른 종류의 영화 입니다.
영화 장르는 액션/코미디 로 소개가 되는데,
저는 코미디/액션 이라고 하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전반적으로 재미난 장면과 요소들로 영화가 채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맨손암벽타기 동아리 출신인 두 주인공이 펼치는 액션이 손에 땀을 쥐게 하죠.
높은 곳을 싫어하는 저는 정말 심장이 쫄깃쫄깃 했습니다.
진지하게 보면 재미가 없을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저는 무언가 만화같은 영화라는 생각을 했어요.
논리적으로 '왜' 라는 생각을 하고 보면 장면장면이 엉성해 보이고 말이 안 되는 장면들이 있기 때문이죠.
이런 영화는 그냥 생각없이 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킬링 타임 영화로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유치한 것 싫어하시는 분들은 싫어할 것 같은 영화입니다.
줄거리(스포 포함)
용남은 대학을 졸업하고도 몇 년째 취직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산악동아리 출신인 그는 오로지 운동만 열심히 할 뿐이죠.
그래서 그런지 거의 맨몸운동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신체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어머니의 칠순잔치를 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용남은 그곳에서 같이 동아리를 하면서 짝사랑했던 의주를 만나게 됩니다.
기쁨도 잠시 가족들은 돌아가려는 길에 의문의 가스를 마주하게 됩니다.
도시는 이미 아수라장으로 변해있는 상태, 사람들은 가스와 닿기만 하면 구토를 하며 괴로워하고
의식을 잃어 버리게 됩니다.
가스는 점점 도시를 잠식해 나가고, 기체라는 특성으로 인해 점점 위로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용남과 의주를 비롯한 일행은 옥상으로 대피하기로 하지요.
하지만 옥상문은 잠겨 있고, 용남은 건물 외벽으로 올라가 옥상으로 올라가기로 결심을 합니다.
과연 용남과 의주는 가족들을 위기에서 구해 낼 수 있을까요?
도심이 유독가스에 완전히 장악된 상황에서 용남과 의주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